혈액투석 중 저혈압도 생기고 다리에 쥐가 나는 경우는 흔하다.
혈관에서 수분이 많이 빠져나와 근육으로 가는 혈류가 줄어서 쥐가 난다고 알려져 있다.수분제거를 많이 하게되면 근육에 쥐가 날 수 있다.
개인차가 있을 수는 있지만, 본인 체중의 6%(예:60kg인 경우 투석 중 수분제거 3.6kg)를 투석으로 제거하게 되면 쥐가 날 확률이 매우 높다는 보고도 있다.
쥐가 나지 않게 하려면 투석을 받고 다음 투석을 받을 때까지 체중 증가를 최소한으로 하는 것이다. 그렇게 하려면 수분 섭취를 최소한으로 해야한다. 물을 마셔야 소변이 나온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남아 있는 콩팥 기능이 있는 경우 일부 소변이 생성될 수 있지만, 양이 불규칙하고 소변이 안만들어져 수분 배출이 안될 수도 있다.
말기 콩팥병까지 진행하여 혈액투석을 받게 되면 콩팥의 수분 배출 기능은 거의 소실되었다고 볼 수 있다. 많이 손상된 콩팥 기능을 믿고 수분을 많이 섭취하여 소변이 만들어지기를 기대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만일 과다하게 섭취한 수분이 소변으로 배출되지 않는다면 바로 혈액순환량 증가로 이어지게된다. 결국 이 수분이 폐에 쌓여 폐부종이 발생하고 급성호흡부전이 생길 수 있다. 말기콩팥병 환자가 응급실을 찾게 되는 원인은 과다한 수분에 의한 폐부종이나 전해질 불균형이 생긴 경우가 대부분이다.
수분을 적게 섭취하는 방법으로는 약을 먹을 때를 제외하고 물은 되도록이면 마시지 않는게 좋다. 수분을 많이 섭취하게 되면 혈액투석으로 짧은 시간에 다시 혈액 속에 있는 수분을 제거하는 방법밖에 없다.
혈압이 떨어지고 쥐가 나고 혈액투석이 힘들어지는 이유이다. 싱겁게 먹으면 수분 섭취도 줄일 수 있다. 혈액투석을 받다 보면 체중을 다 못 빼게 되는 경우가 종종 생길 수 있다. 혈액투석은 살을 빼주는 시술이 아니다. 콩팥 기능이 약해져 완전히 제거할 수 없는 남아있는 수분을 제거해 주는 치료이다. 지속적으로 체중이 많이 늘어 오고, 쥐가 나거나 투석이 끝나고 나서 어지럽고 기운을 못 차리게 되면 수분을 완전히 제거할 수가 없다. 투석병원에서는 수분을 완전히 제거해 드리고 안전하게 투석을 완료해 드리는 것이 목표이다. 두 가지가 균형을 이루려면 수분 섭취를 줄여 최소한의 수분을 제거해야 한다. 합병증 없이 투석을 받는 방법이다.
건체중이란?
체내 순환량이 많거나 적지 않게 투석 후의 몸무게를 서서히 줄여, 혈액투석 후 견딜 수 있는 가장 낮은 몸무게를 말한다. 혈액투석을 받다 보면 건체중이란 이야기를 많이 듣게 된다. 몸이 붓는정도, 혈압이 떨어지지 않는지, 혈압이 다시 상승하는지 등 혈액 순환량을 대변할 수 있는 징후들은 많이 있지만 복합적이어서 정확히 알아내는 것은 쉽지않다.
가장 기본적인 흉부방사선검사로 심장의 크기를 3개월에 한 번씩 반드시 측정하고 있다.
의료진과 항상 대화를 하여 항상 건체중을 잘 찾고 맞출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과다한 수분 섭취에는 과다한 수분 제거가 뒤따르게 되고, 투석 중 저혈압, 투석 후 어지러움증 등 여러 가지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니 수분섭취는 항상 주의해야한다.
투석효율도란 ?
혈액투석을 하면 노폐물이 제거되는데, 노폐물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제거해 내는지 알아보는 검사이다.
혈액요소질소가 혈액투석 전후에 얼마나 떨어졌는지 계산해 보면 노폐물의 제거 정도를 추정해 볼 수 있다.
요소제거율(Urea reduction ratio)이라 하여 65% 이상이 최소 제거율이고, 적절한 정도는 70%이다.
투석효율도는 체구와도 관련이 있는데 여러가지 요인들이 복잡하게 얽혀 있지만 대표적으로는 시간이 가장 중요하다. 그 밖에도 투석막의 효율도, 혈류속도, 투석액의 속도 등이 있다.
투석효율도는 장기생존율과 관련이 있다. 혈액투석을 받게 되면 노폐물이 적절히 걸러져야 장기생존율이 좋다고 알려져 있따. 체구가 크고 체중이 많이 나가는 경우에는 투석효율도가 낮게 나올 수 있다.
투석효율도를 개선하는 방법에는 투석막을 고효율 투석막으로 변경하거나, 투석 시 동정맥루에서 뽑아 가는 혈류량을 올리는 방법이 있다. 또한 투석막을 통해 흘러가는 투석액의 속도를 올리는 방법도 있다. 이러한 방법으로도 개선되지 않을 때는 혈액투석 시간을 늘리는 수밖에 없는 경우가 많다. 기본적으로 4시간을 시행하지만 이보다 늘려 4시간 반까지, 충분한 시간 동안 혈액투석을 받아야 효율이 나올 수도 있다.
처음 혈액투석을 시작할 당시에는 콩팥 기능이 어느정도 남아 있어 아직 노폐물을 걸러 주거나, 수분을 배출하는 역할을 해 주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잔여신기능이 많이 있는경우에는 혈액투석을 적게하거나 짧게 하는 것이 가능할 수 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잔여 신기능이 점점 줄어드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이러한 경ㅇ에는 일주일에 3회 혈액투석을 받는 것이 맞다. 혈액투석을 일주일에 2회만 받는 경우를 실제로 예를 들어보면 혈액투석을 받는 요일을 정해야 하니, 월요일과 목요일에 받는 것으로 가정해보면 월요일에 혈액투석이 끝나면 목요일까지 3일간격, 목요일에 혈액투석이 끝나면 월요일까지 4일 간격이 생긴다. 혈액투석 횟수를 2회로 줄이면, 3일이나 4일 동안 노폐물과 수분이 쌓여 몸에 많은 부담을 주게 된다. 몸에 노폐물이 오래 머물면서 우리 몸 안의 세포들에 나쁜 영향을 준다.
또한,3-4일간 음식물을 섭취함에 따라, 칼륨이 많이 올라가거나 산성도가 올라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혈액투석을 받을 때도 문제이다.한꺼번에 3~4일 동안 쌓인 노폐물과 수분을 제거해야 한다. 이는 몸에 급속도로 많은 변화를 주게 된다. 많이 산성화되었다가 갑자기 정상이 되고, 노폐물들도 급속도로 제거 되면서 몸에 부담을 줄 수밖에 없다.
일주일에 3회 혈액투석을 받는 분들도 주말에 3일 간격이 생기게 되면, 심혈관계에 부담을 주게 되어 사망률이 높아진다는 보고도 있었다.
일주일에 3회를 받는 분들도 3일 쉬는 동안 심혈관계에 부담이 되는데, 일주일에 2회 혈액투석을 받으면 당연히 결과가 좋을 수 없다.
혈액투석실에서 일주일에 3회 투석을 하자고 하는 이유는 환자에게 꼭 필요한 최소한의 투석 횟수이기 때문이다.적절한 시간에 노폐물을 걸러내야 한다. 3-4일분을 모아서 거르게 된다면 적절한 영양을 섭취하기가 매우 곤란해질 수밖에 없다.
아무리 주의를 한다고 해도 칼륨이 들어간 음식을 먹지 않을 수 없다. 4일간 늘어난 수분에 의해 심장과 혈관에 부담을 주는 것도 피할 수 없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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